AV매거진

인구 200명 중 한 명이 AV배우 > AV뉴스 |

0 2017.06.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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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내의 성인용 비디오의 제작 건수는 인터넷 배급과 개인용 비디오를 포함할 경우, 연간 약 3만5천 개에 달한다. 단순히 계산해도 하루에 100개 정도가 출시된다. 

 

신인 AV배우의 경우 1년에 2천~3천 명이 데뷔한다. AV 제작 건수와 신인 AV 배우의 수를 감안할 때 AV 종사자가 대략 15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관련 업계는 분석한다. 일본에는 15세부터 55세까지 여성의 수가 3천만 명 정도다. 

 

3천만 분의 15만은 200명 당 1명에 해당한다. 어린이와 노년기에 들어가는 여성을 제외할 경우 대략 200명에 1명의 AV 종사 여성을 가진 나라가 일본이다.”


일본의 플레이보이지(誌)에 해당되는 <주간 포스트(週刊 ポスト)>의 2011년 12월 23일 특집기사에 실린 내용이다. 성인 비디오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일본만큼 AV배우가 많은 나라도 드물 듯 하다. 비디오에 등장하는 여배우의 수가 엄청나다. 

 

매일 새롭게 바뀌는 AV의 종류와 수에 압도되기도 하지만, 어떻게 해서 저렇게 많은 ‘뉴페이스’가 매일 등장하는지 놀랍고 신기하다. 

 

수요가 얼마나 많기에 저토록 많은 AV배우가 활동하는지, AV배우 희망자를 어떻게 발굴해 촬영에 임하는지, AV배우 주변의 친척이나 친구들과 어떤 식의 관계를 유지해나가는지 등등.

출연자는 여성의 경우 10대부터 60대, 남성도 20대부터 89세 현역 배우까지 거의 모든 세대에 걸쳐 있다. 출신 배경이나 직업도 다양하다. 돈만이 아니라, 다른 목적으로 AV 세계에 뛰어든 이도 적지 않다. 대학생은 기본이고, 텔레비전 방송국의 탤런트나 아나운서 출신, 자위대 군인 출신 등 사회적 지위와 무관한 곳이 AV 세계다. 스펙은 취직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AV 종사자도 나름대로의 특별한 개성이나 배경을 필요로 한다. 결론적으로 볼 때 일본 여성 200명 중 1명이 AV 종사자라는 분석은 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한 ‘믿을 만한 통계’로 와 닿는다.

상대적인 표현이지만, 한국을 성의 처녀지라 말한 가장 큰 이유는 성을 둘러싼 국민적 ‘인식과 의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성을 대하는 전통·도덕·윤리 전반에 있어서 일본은 한국을 압도하는 슈퍼 선진국이다. 

 

지난해 말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스즈키 스즈미(鈴木?美)란 AV배우의 경우를 살펴보자. 본명 사토 로리(佐藤るり)로 1984년생이다. 명문 게이오(慶應) 대학 환경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도쿄(東京)대학원에서 정보학을 공부한다. 이후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사의 기자로도 일한, 일본 최고 엘리트에 속하는 여성이다. 

 

아버지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프로이드 정신심리학의 권위자로, 도쿄 내 대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스즈키 스즈미는 AV 활동과 더불어 베스트셀러 미인 작가로도 유명하다. 2013년, 이란 책을 출간했고, 뒤이어 인터넷 웹페이지 연재한 글을 모은 <유방은 숨쉬기 위한 근육이기도 하다(お乳は生きるための筋肉です)>란 책을 내기도 했다. 

 

 

AV배우로 일하면서 경험한 것을 정신 심리학적, 사회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책들이다.

한국의 성이 아무리 고공행진을 한다고 해도 스즈키 스즈미와 같은 AV배우가 나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좋고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스펙·얼굴·몸매에 자신 있는 여성이 AV배우로 나간다는 것을 한국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서울대 출신 연예인을 특별하게 다루는 나라가 한국이다. 

 

한국이 중시 여기는 모든 가치관을 넘어선, 또 다른 세상의 ‘기준’에 의거해 살아가는 여성이 일본의 AV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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